[스크랩] 굿모닝 말레이시아 (꿈의열쇠) 15
말레이시아에서 ‘다른 북소리’를 들어라
우리는 여행을 왜 떠나는가? 어쩌면 이 평범해 보이면서도 단순한 질문은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인생이 음악이고, 일상이 정형화된 화음이라면, 여행은 파격의 연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지은이는 『굿모닝 말레이시아』를 통해 항상 ‘일상 탈출’을 꿈꾸는 생활인의 소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여행이라는 파격 연주를 통해 일상의 무료한 연주를 변화시켜 보려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말레이시아에서 데이비드 소로우가 말하는 ‘다른 북소리’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여행을 통해 자신의 북소리를 듣길 권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림엽서에 나오는 유럽의 풍경들을 동경하곤 한다. 말레이시아는 역사적 이유로 유럽의 여러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의 환상을 채울 수 있는 여행을 떠나 보자. 또한 말레이시아에 굳이 가지 않아도 이 책의 사진을 통해 우리는 말레이시아 ‘동네 한 바퀴’를 돌 수도 있다!
◎‘여행’이라는 연인을 사귀어라
집과 회사, 또는 집과 학교를 오가는 우리는 늘 입버릇처럼 “아, 뭐 재미난 일이 없을까?”, “뭐 특별한 일이 없을까?” 그러다가 으레 “아, 어디 한번 떠나볼까?”, “어디론가 훌쩍 떠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늘 발목을 잡히곤 한다. 여행경비라든지, 시간이라든지, 해야 할 일들이라든지 여행을 갈 수 없는 이유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그러면서 이내 마음을 접는다. “그래, 다음에, 다음 기회에 가자…….”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보다 더 족쇄는 바로 ‘마음’이다. 떠남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에 대한 망설임.
이 책 『굿모닝 말레이시아』는 이러한 망설임을 확 뿌리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일단 저지르라, 그러면 여행의 축복이 있을지어다!’ 첫경험은 늘 두려운 대상 이전에 항상 설레고 새콤쌉싸르한 맛을 지니고 있다. 이 책 속 한국인 아내와 캐나다인 남편의 알콩달콩한 말레이시아 첫경험은 그래서 좌충우돌이다. 미리 예약한 방이 문제가 있다거나, 더운 날씨에 힘들어한다거나 우리가 ‘처음’이라서 경험할 수 있는 사건들이 소소하게 일어난다. 또한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삶의 그림자까지 엿보게 된다.
그러나 여행은 그러한 기억까지 ‘달콤한’ 추억으로 변하고, 생활이 아닌 ‘특별한 체험’으로 승화된다. 또한 여행지는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살면서 항상 데이트와 결혼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다. 말레이시아로 떠날 채비를 하면서 나는 설레기 시작한다. 마치 연인을 만나러 가는 사람처럼.”
◎말레이시아에서 유럽을 만나다
예쁜 그림엽서에서 만나는 유럽의 풍경은 아름답고 동화 속 모습 같기도 하다. 말레이시아는 특수한 역사적 이유로 유럽의 여러 나라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환상을 가져다주는 유럽여행이 비싼 경비 때문에 망설여졌다면 이젠 말레이시아로 떠나라.
이 책의 지은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박한 사람들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착하고 순박한 성품에 반하고, 값이 싼 열대과일들에 반한다. 자칭 미식가인 이 책의 지은이 부부는 말레이시아의 시장에서 만나는 음식들에게도 끝없는 찬사를 보낸다.
이 책은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제 한번 떠나보라고 권하고 있다. 이국적인 것은 항상 환상과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한다. 말레이시아, 그 곳은 우리에게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한편으론 우리 내면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저렴한 여행 경비는 현실적인 이유로 망설이는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순박하고 맑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아직까지 천연 무공해 마음을 간직한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고, 우리 내면에서 울리는 우리 자신의 ‘북소리’도 들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당당해져라
이 책 『굿모닝 말레이시아』는 평소에는 남들과 다른 보조를 맞추어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왠지 자신이 낙오자 같고, 뭔가 고쳐야 할 존재로 느껴졌다면 이제 떠나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면 자신의 북소리에 당당해질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걸을 수 있을 것이다. 백여 년도 더 전에 데이비드 소로우도 당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의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것은 그가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 박자가 맞든지 혹은 느리든지,
그가 듣는 북소리에 그가 발맞추게 하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의 『월든(Walden)』중에서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가.
어떤 사람이 자기의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남과 보조를 맞출 필요 없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이야기다.
이제 당신은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굿모닝!’이라고 외칠 수 있을 것이다.
◎차례
Prologue 말레이시아 여행, 이 맛으로 간다!
SCENE 1 말레이시아나 한번 가볼까
SCENE 2 이 또한 지나가리라
SCENE 3 말레이시아에서 유럽을 만나다
SCENE 4 여행의 끝은 또 다른 설렘의 시작
Epilogue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지은이
글 / 조경화
본업은 교사이지만 방학 때면 짐을 싸서 떠난다. 일상 탈출로 새로운 에너지의 샘을 길어 올리곤 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을 마치고도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말한 ‘북소리’를 말레이시아에서 들었다. 이 책을 통해 각자의 ‘북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혹 그 소리가 약하다면 말레이시아로 한 번 떠나보기를 권한다.
글․ 사진 / 마커스 페들(Marcus Peddle)
마커스 페들은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1995년에 한국에 왔다. 최근에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 영문과에서 영어와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구에서 매주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진에 관심이 생겼다. 그 후 지금까지 약 5년째 사진을 취미 이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 책에 있는 모든 사진은 카메라 하나로 찍었고 표준 단렌즈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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