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창녕화왕산에서

하동댁 2014. 11. 27. 07:34

 

 

 

 

 

 

 

 

 

 

 

 

 

 

 

 

 

 

 

 

처음나의계획은

역산하러고했다

그러나 아무도 단한사람도

버스에 남아있는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울며겨자먹기로

시작된 산행이였다

그러나,

땀흘리고 거친호흡을 몰아쉬면서

올라온 산정상에서

바라본 전경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모르게

소리를질렀다

같이간 산우들이 나의소리에

놀라 나를

힐끔 힐끔 ....

그래도 나의 탄성은

멈추지않는다

 

 

산의 모습을

오래도록 머리속에 입력한다

언젠가 다시 올것이다

 

그때는 갈대숲길도

걷고 산성위에서

오래 머무르고....

 

 

소나무들이 많다

산길옆에 노란개나리도

철모르고 피어있고

상도와 허준을 찍었던 소박한세트장

오른쪽다리 무릎이

조금아팠지만

그래도 무난한산길이였다

 

다시또 살아갈기운을

산에서 얻는다

버티어보자

 

복잡한삶의일상속으로

다시들어간다

오늘의 산을기억하면서

 

창녕 화왕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