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읽고서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해도 현실은 다르지 않느냐고.
물론 다르다. 그러니 선택이랄 수밖에. 난 적어도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새장 밖은 불확실하여
위험하고 비현실적이며 백전백패의 무모함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새장 밖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새장 밖의 충만한 행복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새장 안에서는 도지히 느낄 수 없는, 이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 본문 14쪽에서
사실 내가 긴급구호를 시작한다고 할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물었다.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거 아니에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80년,사람의 인생을 하루라고 친다면 그 절반인 마흔살은 겨우 오전 12시,
정오에 해당한다. 그러니 사십대 중반인 나는 이제 점심을 먹은 후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에 와 있는거다.
아직 오후와 저녁과 밤 시간이 창창하게 남았는데 늦기는 뭐가 늦었다는 말인가
. 뭐라도 새로 시작할 시간은 충분하다. 하다가 지쳐 중단하지만 않으면 되는거다. 21
작년에 한정된 구호 자금 때문에 한 마을은 씨를 배분하고 그 옆 마을은 주지 못했단다.
안타깝게 비가 오지 않아서 파종한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씨를 나누어준 마을 사람들은 씨를 심어 놓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수확기까지 한 명도 굶어 죽지 않았는데,옆 마을은 아사자가 속출했다고 한다.
똑같이 비가 오지 않는 조건이었음에도 단지 씨앗을 뿌렸다는 그 사실 하나가 사람들을 살려놓은 것이다. 65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만 비교하자.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 보다 앞서 나가는 데 있는 거니까. 21
[본문에서 발췌 ]
김훈 선생님이 말했다고한다 책을 읽기전과 책을 읽은 후 가 같다면
왜 책을읽냐고....
이 책을 읽기전에 나는 이만원의 돈의 가치에대해서
그렇게 큰일을 할 수있을 거라고는 생각을못했다
한가족이 한달을 살수있는돈!!! 내가오늘 영화한편보고
커피한잔 마시고 택시비 로 쓴돈으로죽어가는가난한
아프리카 의 어린소녀가학교를다니고
돈벌이 때문에 떨어저 살던 한가족이 함께 살수있도록
만들어 줄 수있는돈이 고작 이만원 이면 가능하다
내일이라도 나도 월드비전에 전화해서 아프리카의 가난한 애들을 딸로 만들어야겠다
월급에서 단돈2만원이면 얼마든지 가능한데.....
오늘의 한비야책은 나태와게으름과 헛된생각으로 가득찼던 내머리를 묵직한 둔기로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야 이경희 너왜그렇게 사냐 "
이것이 바로문학의 효용과가치인가? 왜그녀를 많은 여성들이본받고싶은 사람으로
사랑하는지 그이유를 이책을 읽으면서 더 절실히알수있었다
나보다 한살 더사신분인데 내겐 살아온 인생을되돌아보게만든
스승과같다
아 !옆에계신다면꼭껴안아주고싶다
감사합니다. 한비야님!!!!영화보다더 스릴있는
한여자의인생이더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