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몇번을 걸어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자를 남겼다. " 정순 목소리라도 듣고싶어서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되네 잘 버티고 있는거지 나중에 기운차리면 전화줘 널 보고싶어 " 한참후 카톡 메세지가 다시 떴다 그녀의 답글 인줄 알았는데 아들이 보낸 문자였다. " 어머님이 몸이 안좋아서 지금 치료중 입니다 나중에 전화 왔다고 안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그순간 불길한 예감은 어쩜 이리도 맞는 것일까 ? 혹시 ? 아닐꺼야 ? 그녀의 부고 문자를 받은것은 다음날 이였다. 도저히 난 그녀를 보낼수가 없다. 어떻게 널 보내니 이렇게 고운데 ... 그많은 추억들을 다 어떻게 하라고 ..... 부고 메세지를 받고 당장에 장례식장으로 갔다. 입구에서 행복한 둘레길 에서 보낸 화환을 들고..